귀촌/귀농

들께 수확

끝없는 바다 2017. 10. 20. 12:02

 

들께 수확을 진행하고 있다.

 

1주를 넘게 매달리고 있는데 들께란놈은 제배는 어렵지 않지만 수확과정이 쉽지 않다 줄기가 거의

목질화 돼서 낫질이 잘 먹히지 않는다, 숫돌로 날을 세워가며 하는데도 너무 힘들고 번거롭다.

 

암튼 손바닥이 걸래가 되서 더는 낫으로 일을 진행 시킬수 없어 대타로 예초기와 톱을 동원해 본 결과

예초기는 편한대신 쓰러지는 들께 줄기 방향을 제어할수 없어 탈락시키고 톱으로 진행 해본 결과 톱이

정답에 가까운 결과를 내었다 대신 단칼에 잘라야 한다 나무 자르듯 톱질을 하면 안돼고 톱을 칼질 하듯

한칼에 잘라야 께가 떨어 지지 않는다.

 

잘라놓은 놈을 건조해 터는 작업을 짬짬이 진행 한다 자르는 작업을 쑈를 한덕에 마른 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하는데 자르는 것 못지 않게 지리한 작업 이지만 끝이 보이니 할 만 하다.

그야 말로 께 솟아 지는 소리는 좋기는 하다.

 

헌디 들께를 어찌 할 까? 

방아간에 가서 짜는 작업도 한번 해볼까.

 

처음에는 녹끈으로 묶다 불필요해 그냥 눕여 자연 건조 시킨다.

톱, 낫, 예초기 나는 톱이지만 이곳 전문가 농군들은 낫이다.

도리께는 가벼운 텟트 폴대를 사용한다 가볍고 잘털린다.

요놈의 귀여운 것들을 어찌 할까, 함 짜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