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Hot ! 달리기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의 첫 번째 항목인 '운동'. 환자의 건강을 돌보는 의료진들은 어떤 운동방법을 선택하고 있을까.

건국대병원은 지난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교직원 145명(남 60명, 여 85명)을 대상으로 선호 운동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는 응답자 중 걷기 및 달리기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33%로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음으로 헬스 25%, 등산 11%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석하 교수는 "달리기 하기 전 충분히 상체와 하체의 근육을 풀어주고 활동하기 편하고 땀 흡수와 통풍이 잘되는 운동복, 발바닥 전체에 하중이 고루 전달될 수 있는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고 말했다.

땀이 나는 역기 들기, 계단 오르기와 같은 운동보다는 숨이찬 걷기, 달리기 등의 유산소 운동은 심장과 폐를 튼튼하게 해서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그러나 달리기와 같은 체중을 싣고 하는 운동은 중년 이후에 허리,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하는 반면 골밀도감소를 예방한다.

반면 수영, 자전거타기 등은 퇴행성관절염은 예방하지만 골밀도 감소를 예방하지는 못하기 때문에 중년이후에는 두가지 방법을 번갈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운동법이라고 한다.

주말에 4~5시간을 몰아서 하는 운동보다는 매일 30분씩 하는 운동이 효과적이며 날씨와 상관없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직장에서 계단을 오르내린다든지 집안일이나 시장보기, 쇼핑 등은 운동이 아니라 노동이기 때문에 운동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퇴행성관절염을 유발시킬수 있기 때문에 운동과 노동의 개념을 확실히 구분지어야 한다.

by 끝없는 바다 2008. 8. 19.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