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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주력 모델로 떠오른 i30 타보니... | ||||||
디자인과 성능이 조화 이룬 매력적인 차
현대가 작심하고 만든 i30은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C세그먼트에서 폭스바겐의 골프, 푸조 307, 볼보 C30 등과 피할 수 없는 시장 경쟁을 벌이게 된다. i30은 이를 의식해 국산 신차의 이미지를 깨고 유럽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감각적인 스타일의 디자인과 주행 성능 등 두 가지를 핵심 포인트로 내놓은 전략 차종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에 비교적 중대형 또는 고급세단을 선호해온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낯선 해치백 모델이어서 시장에서 얼마만큼 인기를 모을지도 관심거리다. i30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대형차에 대한 선호도에서 벗어나 사이즈는 작으면서도 실용성이 강조된 스타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은 중요한 대목이다. i30의 외관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이미지다. 젊은 고객 취향을 반영해 스포티하면서도 감각적인 유럽 스타일을 지녔다. 날렵해 보이는 유선형의 헤드램프와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 측면 윈도 라인, 역삼각형의 리어 쿼터 글래스, 볼륨감을 높인 대형 리어범퍼 등은 정돈된 인상이다. 실내는 블랙을 기본으로 메탈 페인트와 크롬도금, 푸른빛의 조명 등으로 고급스런 이미지가 부각됐다.
여기에 오토 라이트 기능과 별도의 키 조작 없이 시동이 가능한 스마트 키,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 제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주는 EBD-ABS 시스템 등 과하다 싶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은 이채롭다. 배기량 1.6리터급의 감마 엔진을 탑재한 i30은 최고 출력이 121마력(6200rpm), 최대 토크는 15.6kg.m(4200rpm)을 발휘한다. 스티어링 휠은 사이즈는 작아 깜찍한 스타일이지만, 두꺼워서 그립감이 좋다. 액셀을 밟으면 페달 반응은 다소 무겁다 싶을 정도로 느린 편이나 배기량이 1.6리터로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적당하다. 2500rpm 전후에서의 엔진음은 비교적 조용하다. 4000rpm이 넘으면서 엔진음이 급격히 커지는데 아직 사운드로 표현하기엔 이르다. 경쟁모델로 꼽고 있는 폭스바겐의 골프나 볼보의 C30에서 나오는 엔진음과는 비교된다. 젊은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차량이라는 점과 유럽 등 세계 시장에서 마케팅 경쟁을 벌여야만 된다는 점에서 볼 때 향후 현대차만이 지니는 독특한 엔진사운드 개발이 적극 요구된다. 시속 60km 전후의 시내 주행에서는 민첩함이 돋보인다. 순발력을 지닌데다 실용성이 강조된 차량이어서 출퇴근 길에 부담감이 없을 것 같다. 회전 반경이 5.17m에 불과해 좁은 도로에서의 방향 전환이 용이한 것도 장점중 하나다. 고속 주행에서는 떨림이나 흔들림이 크지 않아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현대가 지금까지 보여준 대부분의 차량은 서스펜션이 너무 무른감이 없잖았으나, i30은 유럽 스타일로 설계돼 비교적 하드하게 세팅됐다. 코너링에서는 차체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장치인 VDC가 적용된데다 버킷 타입의 시트로 몸의 쏠림 현상이 크지 않아 안정적이다. 급격한 회전에서도 도로에 착 달라붙는 느낌을 줄 정도로 접지력이 좋았다. 시속 100km 전후에서의 제동력은 큰 부담감은 없었지만, 다소 무른 편에 속한다. i30은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돌시 에어백의 폭발 압력을 저감시켜 상해를 줄이는 듀얼 에어백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사이드 및 커튼식 에어백, 후방 추돌시 목 부위 부상을 최소화 시키는 액티브 헤드레스트 등을 선택 적용됐다. i30의 국내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트렌디 1410만원, 디럭스 1485만원, 럭셔리 1555만원, 프리미어 1685만원, 익스트림 1855만원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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