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린시절 아버지 따라 다니며, 낙시를 배웠죠, 그래서 그런지 유난히 토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남들과 다르게 토종부터 관상어를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에 공부를 하고나서 알았죠, 토종이 무척힘들다는 것을..제 나름의 결론은 토종은 관상어로서 가치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 입니다,아래 내용중 무척 경제성이 있는것으로 예기하지만 현실과현저히 거리가 있는 듯 합니다. 붕어(납자루)류 몇몇을 빼고는 힘들어 보이내요.....관상어로서 순수함(수수함)을 간직한 몇종이 있지만 시장에서 찿는이는 많지 안내요.
토종 관상어 희소성 높고 매력적 | ||||||
| ||||||
민물고기에 대한 우리 기억은 잡고 먹은 것 뿐이다. 그러나 이젠 우리 토종 물고기도 주요한 수입원으로 활용될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세계 관상어 시장 규모는 연간 15조원. 정부와 자치단체 차원의 토종어류를 활용한 관상어 연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신천에서 발견되는 흔한 물고기를 대부분 시민들은 피리나 송사리일 것으로 믿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대부분 피리나 송사리가 아니다. 신천에서 가장 흔한 물고기는 갈겨니, 붕어, 몰개류의 성어나 치어다. 토종물고기 가운데 가장 작은 것(보통 3∼4㎝)이 송사리로 여겨 그러려니 하는 것 뿐이다. 토종 물고기에 대한 무지로 생긴 일화가 있다. 1998년 영화 '쉬리'가 히트하면서 수족관의 쉬리가 불티나게 팔렸다. 그러나 그것은 대부분 쉬리가 아니었다. 제브라다니오라는 열대어였다. 쉬리와 닮지도 않았는데, 상인들은 길쭉하고 몸통에 형형색깔이 있다는 점을 들어 쉬리인 양 팔았다. 물고기는 모르지만 영화에 심취된 시민들은 제브라다니오를 쉬리인 줄 믿고 사들였다. 꼬치동자개나 얼룩새코미꾸리 등 멸종위기의 토종 민물고기는 여전히 매운탕이나 추어탕거리로 이용된다. 멸종위기 동물인지, 희귀 물고기인지 알지도 못한 채.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로 알려진 것은 한반도 전체 212종, 남한에만 140여종이 있다. 그러나 학자들에 의해 계속 새로운 신종이 보고되는 상황이다. ◇국제경쟁력 가진 우리물고기 세계의 관상어 시장은 연간 15조원 규모로, 국내 수입되는 관상어는 1천종이 넘는다. 국내 관상용 어류시장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어림잡아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토종물고기를 관상어로 키우는 경우는 거의 없다. 토종 물고기를 관상어로 기른다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여러가지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우선 내수면어업법이 토종 물고기의 상업적 판매나 국내 특산종의 해외반출을 금지하고 있다. 또 토종 물고기의 생태연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량번식이 어렵고 이로 인해 관상어 시장도 극히 제한적이다. 토종 물고기를 이용한 관상어 연구는 정부 산하 연구기관에서 주로 이뤄진다.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소는 지난해부터 멸종위기종인 묵납자루와 칼납자루, 각시붕어 등을 인공부화시켜 대량 번식에 나서고 있으며, 내년에는 관상어로서 가치가 높은 중고기와 쉬리, 감돌고기 등의 대량 번식을 계획하고 있다. 울진 민물고기 연구센터도 1999년 전국 최초로 민물고기 전시관을 개관, 우리 토종물고기의 관상어 가치를 높이고 있다. 최근 쏘가리, 꺽지, 감돌고기, 메기, 동자개, 무지개송어, 산천어, 빙어, 황어 등의 인공부화에 성공했다. 그러나 토종물고기가 관상어로서의 상품가치를 받기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다. 토종물고기를 여러 세대에 걸쳐 인공부화해 야생의 습성을 없애고, 인공사료에 적응시키는 개량작업이 이뤄져야 한다.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소 강언종 박사는 "국내에선 토종 물고기에 대한 번식 및 생태에 대한 기초연구가 진행되는 단계이고, 이 과정 이후 관상어로서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한 종묘생산(인공부화)과 종자개량작업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국내 관상어 전문가들은 토종 물고기도 수입 열대어 만큼이나 관상어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 수묵화를 닮은 기품있는 색상을 가졌으며, 조개 몸속에 알을 낳는 묵납자루(멸종위기종)와 등지느러미에서 꼬리까지 에메랄드 빛깔의 세로띠를 지닌 각시붕어, 립스틱을 바른 듯 주둥이가 빨간 떡납줄갱이, 긴 지느러미와 화려한 색채를 자랑하는 버들붕어, 온몸이 호랑이 줄무늬가 있는 수수미꾸리 등은 열대어보다도 관상어로서 더욱 가치있다는 평가다. 당장이라도 관상어 가치가 높은 민물고기도 황쏘가리, 쉬리, 돌고기, 피라미, 꺽지, 금강모치, 송사리 등 40여종에 이른다. 쏘가리는 지금 관상어로 거래되는 종류다. 경남 산청의 일부 주민들이 인공부화에 성공해 황쏘가리와 은쏘가리, 쏘가리 등 3종을 판매하고 있으며, 쏘가리 동호인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아직 토종 민물고기를 기르는 이들은 극히 미미한 숫자다. 이웃 나라인 일본은 일본 토종 물고기를 관상어로 기르는 동호인이 무려 200만명에 이르고, 일본 토종물고기 시장규모도 수천억원대에 달한다. 일본 토종 납자루는 한쌍에 50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최근 한국산 각시붕어를 감상한 일본 동호인들이 한국 관련기관에 구입방법을 문의하고 있기도 하다. ◇세계는 종자전쟁중 이미 미국, 독일, 일본 등 관상어 선진국들은 20년 전부터 자국과 다른 나라의 토종어류를 이용한 관상어류 산업화에 착수했다. 이들 국가는 세계 각국의 토종 물고기를 수입, 국제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자국의 기술력으로 개량해 관상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실제 독일에선 타국 어종인 디스커스를 수입, 개량·번식해 이를 전세계에 되팔며 수천억원의 이익을 챙겼다. 또 중남미 국가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열대어는 독일과 미국, 일본 등에서 개량돼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 팔려나간다. 일본은 자국의 토종 물고기가 연구 또는 관상용으로 제공될 경우, 부화할 수 없도록 미리 약물처리를 하며 어종의 유출을 철저히 막는다. 한국관상어협회 배문석 총괄마케팅본부장은 "우리 토종 물고기는 해외에서 먼저 관상어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 정도로 매우 아름답다"며 "우리가 토종 물고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우리 토종이 일본이나 미국, 독일로부터 역수입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토종물고기 연구가 김호곤씨는 "토종어류를 관상어로 적극 개발, 이를 수출해 세계 관상어 시장에 우리의 자리를 확보해야한다. 이는 우리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수출하는 것은 물론, 우리 자원을 보존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는 일"이라고 말했다. |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