늟으면 남는게 친구 밝에 없다는 말에 동감하는 나이다.

 

고딩 대학 동창놈이 6개얼 이상 연락을 씹는다, 짜식 삐졌나 내가 잘 못 한게 있나 싶어 나도 연락을 안하고 있다

결국 내가 지고 집을 찿아 갔다, 무도한 전 마누라, 노모, 아이들, 의사 오진에 모두가 혼자의 짐밖에 없는 놈이라....

졸업하자 마자 결혼해 첯애 안고 내 직장까지 찿아왔던 엇그제 청춘은 온데 간데 없이 얼굴이 세까매 졌다.

 

혹.. 나뿐 생각에 잠겨 불안 불안한 마음으로 차를 몰고 집을 찿아 갔는데.  제길 멍떼리다 가양대교까지 가서 돌아

간다. 집에 도달하니 문도 잠겨 있고 아랫층 아저씨에게 물어 짜식 봤냐  먼저 물으니 어제 술 한잔 했단다....

혹 아이들 중에 누가.. 아무일 없이 잘 있단다.

 

문번호를 알아 올라가서 횡한 거실을 향해 부르니 짜식 부시시 나온다,

 

반가운지 니미랄인지 얼굴을 보니 살이 있긴 있나 싶다, 할말도 없고 차나 한잔 하자 하고 말없이 동내 까페에서 커피

한잔.. 오랜 만에 만나니 뻘쯤한데 점심을 갔이 먹으니 좀 났다. 괜찮탄다, 문제 없단다...삻에 무게는 무겁게 느껴 지지만.

노모 봐야 한다고 들어 가야 한단다.

 

전화 씹지말고, 저녁에 회사 들러 술살게 씨발, 죽기전에 미리 이야기 하고 새끼야....웃음,  갈게 세꺄.

누구 걱정은 잘가라 문앞에 계속 서있는다.

 

오는길에 벗꽃이 눈처럼 내린다. YG 인지 사무실 앞 차세워 놓고 짱꼴라들 멍떼리고 보다 집으로.....무지한 마누라와

토끼 같은 새끼들 있는 곳으로. 니미 또 성산 놔두고 양화대교를 건너고 있다. 남일 갔지 않고 왜이리 뭐(?) 같은지....

공감 하는 나이, 같은세대 같은 일들을 격고 있겠지...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 겠지.....다 똑같아야 하는데.

 

요즘 생각에 속좁은 인간이....20년 후로 돌아 갔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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