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 돌이 나오고 있어 공기가 상당히 지연 되고 있다.

특히 경사지 하단에 예전에 처치 곤란한 돌들을 밀어 넣어놓았는지 굴삭기 한바가지에 3/4이 돌이다...

계속 체로 털어 내고 흙을 돌과 골라내는 작업을 진행 하고 있다

 

일단 흙과 분리가 되면 돌은 하단에 깔고 위에 일정 두께로 흙을 펼쳐 넣을 참이다.

 

재미 있는 것은 공사가 시작되고 나니 주위에 무관심한던 사람들이 다들 한마디씩한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땅의 이력을 들을 수 있는 것이다.

 

무덤 => 황무지 => 논 => 황무지 => 배추밭 => 황무지 => 그리고 나,  박정희의 개간 사업, 나 없는

사이 돌을 실어 가는 사람, 홍수, 집터,  전망,  작목선택 , 샘(물) 처리 등 ...

 

너무나 많은 예기들을 들을 수 있다.  또하나의 땅에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다 예전과 다른건 나 이후에

"황무지"란 말은 들을 수 없을 것이다.

 

온갓 감언 이설의 "후안 무치 사기꾼"에 대한 내 방식의 일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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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끝없는 바다 2016. 8. 9.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