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기전에 나머지 지리산 코스를 완주한다

벌써 산에는 얼음과 서리 같은 겨울 손님들이 있지만 아직 눈은 오지 않았다 길이도 길고 단독으로 다니기에

눈이 오면 곤란해 시간을 내어 답사를 한다.

 

일단 초겨울이라 더위에서 자유러워 좋다 산행하기 좋은 날이다 아쉬운건 동식물을 볼수 없는 점이지만 날씨

가 좋아 청명한 푸른 가을 하늘을 만끽할 수 있어 좋다.

 

종주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 평이한 길이지만 바래봉 초입의 5km 정도의 길은 정말 아름다운 길이다, 지리산

의 형제봉들을 파노라마 처럼 다 볼수 있는 위치에다 큰나무는 없지만 철쭉, 갈대, 작은 관목들과 흙 유실 방지

를 위해 깔아 놓은 마 카페트가 말 그대로 자연의 하늘정원으로 기억해 둘 만하다  그리고 바래봉 아래녁에 주

목군락은 쉽게 볼수 없는 또 하나의 기억에 담아둘 만한 장소들 이다.

 

개인적으로 지리산 종주 코스중 가장 인상깊은 곳이다. 좋은 곳이다.

봄에 철쭉 색으 입은 모습을 다시 보러올 참이다.

 

겨울의 시작 서리

사진좀 찍읍 시다....안 비껴 준다 시간이 없어 그냥

뒤에 보이는 터널이 35억짜리 휴개소 옆 생태터널(?) 이란다 ㅋㅋ 

짐승보다는 사람의 정신적 위안을 위하 광고성 구조물 인듯.

정령치 고개길 넘어 평평한 만복대가 보인다.

여기서 백두 대간의 갈림길이다 갈림길을 내려 가서 고기리, 여원재 방향으로 넘어 가면 대간 종주코스다.

아직은 겨울이 아니다 가을을 붙잡고 있는...말 그대로 최후의 야생화다.

지리산 전경을 찍고 싶었지만 파노라마 기능 지원이 안된다 ... 아이폰으로 교체를 ㅎㅎ

가을을 지나 겨울 초입에 들은 뱀사골 계곡이 보인다.

지리산과 대간을 연결해 주는 연결 산맥의 초입이다. 다음에 저길 타고 검어갈 참이다.

지리산 북부 능선에서 바라본 대간줄기와 아래 마을...농경지가 산을 야금야금 타고 올라간다.

아슬하이 여원재가 보인다, 봉화산과 덕유산 방향으로 북쪽으로 뻣어 간다.

아름 다운 길이다, 멀리 나무가 별로 없는 바래봉이 보인다.

철쭉꽃이 아니어도 아름다운 색을 발하는 철쭉 군락지 터널이다.

꿈길 같은 마 카페트 길이다.

바래봉 아래녁에 철쭉 군락지가 보인다....온난화 덕에 언제인가 지리산에서 멸종 될지도 모른다.

찬바람의 북사면에 군집해 있다.

푸른색이 아직 남아 있는 철쭉숲 바닥 카페트 길이다, 근처에 샘이 있는데 수량도 많고 맛도 좋다.

바래봉 올라오는 길이다 몇년전에 흙 유실방지를 위해 전부 데크를 깔아 놓았다.

사람이 없어 한가하다, 동반자 그림자.

해가 짫아 어두워 지기전에 줄기 차게 달려 인월까지....

속도를 높였더니 무릅이 안좋다. 다음 부터는 폴대를 사용해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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