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산채농원쪽으로 농어촌공사 관정이 지나간다고 하여 농토의 일부가 강제 편입 되었다.

이런 관계로 엄나무를 급하게 옴겨 심고 있다. 조금 있으면 땅이 얼기에 서둘러 주말을 이용해

옴겨 심고 있는데 너무 더디고 힘든 일이다.

 

굴삭기를 쓰고는 싶은데 위치가 좋치 않다. 말그대로 삽질을 해서 조금씩 옴겨 심고 있는데

날씨가 추워 지고 있어 반 포기 상태로 두더지 같이 쫏기듯 일하고 있다. 처음 심어 이제 제법

구실을 할듯 하니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 안따 깝지만 느낌에 일부는 포기 해야 하지 않나 싶다.

 

농촌 지역에 흔히 있는 중소규모 저수지의 90% 이상이 농어촌 공사소유 저수지들이다.

이들은 저수지 관리 뿐만 아니리 필요에 따라 신규 저수지를 만들기도 한다  이지역도 신규

양수(수량이 풍부할때 양수로 물을 담아 두었다 갈수기에 수자원 공급) 저수지로 담아 두었던

물을 각지역에 공급하기 위해 관로가 필요한데 이 관로가 내 농장을 지나게 된 것이다.

 

절차에 따라 토지 평가를 통해 토지매수 및 보상과 함께 지장물 이라 하여 나와 같은 

피해 농작물을 보상하는 절차를 밣게 된다. 말이 보상이지 거의 강제 집행에 가깝다.

불만족 스럽더라도 수용하는 방법 밖에 없다.

 

나무는 가을 식제를 선호하지 않지만 어쩔수 없이 가을에 이사를 해야할 형편이다 될수 있으면 이식에 성공하려면

물과 함께 날씨가 도와 주어야 하는데 둘다 기대 할 수 없다. 어쩨든 옴겨 심는다. 그냥 있으면 굴삭기 밥 밖에 안된다.

 

삽과 곡괭이로 작업을 하고 있지만 분을 뜰수가 없다  시기가 좋치 않아 조금이라도 살릴 확률을 높이려면 분을 떠야

하는데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 하다 대신 될 수 있으면 작은 뿌리를 많이 살리기 위해 반경을 넓혀 파다 보니 더디고 힘이

든다.

 

삽자루가 자주 불어져 조경용 삽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쓰기는 좋치만 역시 무거운 것이 단점이다. 나무에 분도 없고

물도 구하기 쉽지 않은 곳이라 두번에 거쳐 흙을 꼼꼼히 체워 넣고 있다 겨울로 들어 서고 있어 뿌리에 공기가 들어가면

내년 봄을 볼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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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끝없는 바다 2019. 11. 30. 23:20